금융클라우드는 핀테크 생태계를 만드는 놀이터

2019. 5.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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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구 금융위원장 ‘코리아 핀테크 위크’ 코스콤 부스 방문해 금융혁신 격려

 

 

코스콤이 ‘코리아 핀테크 위크 2019’에 참여해 금융클라우드에 데이터가 많이 쌓일수록, 핀테크 기업들이 다양한 실험을 할 수 있는 더 큰 ‘생태계 놀이터’가 만들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코스콤은 지난 핀테크 위크 기간에 진행된 테크핀 세미나에서 네이버비즈니스플랫폼(NBP)과 함께 ‘클라우드 기술의 발전과 금융의 미래’라는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고 28일 밝혔다.

이 자리에서 코스콤은 핀테크 기업들을 대상으로 금융클라우드 기술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핀테크 활성화를 위한 맞춤형 금융서비스 프로그램에 대해 소개했다.

발표를 진행한 석동한 코스콤 미래성장본부 상무는 “금융클라우드는 민감 데이터를 담는 그릇”이라며 “금융클라우드가 활성화 돼 데이터가 클라우드에 많이 모일 수록 핀테크 기업들이 새로운 사업모델을 만들 수 있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코스콤은 금융클라우드를 이용하려는 금융회사와 핀테크 기업들이 내부 컴플라이언스 변화에 용이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레그테크 솔루션을 개발해 놓았다.

레그테크란 규제를 뜻하는 레귤레이션과 기술을 의미하는 테크놀로지의 합성어로 금융회사로 하여금 내부통제와 법규준수를 용이하게 하는 정보기술이다.

코스콤은 레그테크를 준비하는 핀테크 기업들이 금융클라우드 내 데이터를 활용해 풍성한 생태계를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실제 코리아 핀테크 위크에 참여한 한 기업 대표는 “코스콤의 금융클라우드는 금융보안원이 제시하는 까다로운 보안 가이드를 모두 만족하고 핀테크 기업들에게 새로운 기회를 제공해주는 만큼, 현재 데이터 신사업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적극 도입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현재 코스콤은 ‘코스콤 금융클라우드’를 이용하는 우수 핀테크 기업들을 대상으로 단기적으로 기술창업지원을, 중․장기적으로는 상장프로그램을 통한 증시 입성을 지원할 방침이다.

한편 핀테크 위크 행사 사흘 동안 운영된 핀테크 주제관 부스에는 행사를 주최한 금융위원회 최종구 위원장이 예고없이 방문하기도 했다.

최 위원장은 코스콤 정지석 사장과 이번 달 금융위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된 ‘핀셋’ 조영민 대표를 만나 자본시장 내에서 코스콤이 핀테크 혁신을 주도해주길 바란다고 격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