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콤, 혁신기술 활용해 ‘금융 사각지대’ 해소

2019. 5. 17

CLIPBOARD
image_pdf

 

블록체인․빅데이터 분석 활용한 혁신금융서비스 선보일 것

금융위원회는 지난 5월2일 코스콤(사장 정지석)의 블록체인과 빅데이터 분석기술을 활용한 두 개의 솔루션을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했다고 발표했다.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비상장기업 주식 거래 플랫폼은 기존 비상장 주식의 거래투명성을 확보할 수 있고, 핀셋 벤처는 빅데이터를 활용해 소비자들이 본인의 신용정보와 부채관리를 적극적으로 도와줄 수 있다는 점에서 혁신성을 인정받았다. 두 가지 모두 기존 금융 사각지대를 해소해준다는 공통점이 있다.

 

비상장기업 주주명부 블록체인화거래 투명성 확보

코스콤은 비상장 초기 혁신․중소기업들의 주주명부 관리에 블록체인 기술을 도입하여 신뢰성을 향상시키고 거래투명성을 확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지금까지 주권을 발행하지 않은 스타트업이나 중소기업들의 주주명부는 엑셀 등의 프로그램을 통해 수기로 관리되어왔다. 이런 거래 관행 때문에 비상장 주식 매수자의 입장에서는 매도자의 주식보유 여부가 확인되지 않았고 보안성․신속성․신뢰성 등의 분야에서 잡음이 끊이지 않았다. 코스콤은 이들 기업들의 주주명부를 블록체인화 하는 것에서부터 출발해 이를 기반으로 액셀러레이터와 엔젤투자자 등 투자자들의 비상장 주식거래를 원스톱으로 지원하고 온라인 기반의 거래결과를 주주명부에 반영해 신뢰 가능한 비상장 주식거래를 가능하게 할 예정이다. 현재 코스콤은 올해 10월까지 관련 솔루션 개발을 완료하고 연말까지 시범서비스를 거쳐 내년 초부터 상용화 할 예정이다.

 

핀셋 벤처 내게 딱 맞는 대출관리

‘핀셋’은 금융부터 자동차까지 개인의 모든 자산과 부채, 대출을 관리해주는 종합 자산관리 솔루션이다. AI와 빅데이터 분석기술을 활용해 고객에게 최적화된 자산관리 포트폴리오를 제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근 ‘Toss’와 ‘뱅크샐러드’ 등의 서비스가 인기를 끌고 있지만, 핀셋은 ▲이자율과 연체알람기능 등 부채정보 조회관리 ▲빅데이터 분석을 통한 최적 대출금리 추정 ▲코스콤의 강력한 보안 인프라 활용 등에서 국내 유일의 소비자 중심 통합 부채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모바일을 통해 개인별 부채를 통합하고, 평균 대출금리와 규모 등을 분석해 개인이 자발적으로 신용관리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지난해 고려대 산학협력단에서 지정하는 우수창업기업으로 선발돼 잠재력을 인정받았으며, 3월에는 신한카드와 국내 거주 외국인의 신용․부채 등을 관리해주는 금융플랫폼을, 5월에는 SBI저축은행과 업무제휴 등을 통해 고객들에게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