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의 공포‘에도 RA수익률은 최고 2.37% 기록

2019. 8.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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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7%·코스닥 12% 급락…일부 RA는 오히려 수익률 상승

최근 한 달간 국내 증시를 둘러싼 여러 악재에도 불구하고 로보어드바이저(이하 RA) 수익률은 소폭 조정을 받거나 오히려 시장을 큰 폭으로 이기는 수익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로보어드바이저 테스트베드 운영 사무국을 맡고 있는 코스콤(사장 정지석)은 최근 한 달 (7월 16일 ~ 8월 16일) KOSPI는 7.87%, KOSDAQ은 12.28% 각각급락했지만 RA의 경우 위험중립형 포트폴리오는 1.26% 하락한 것에 그친 것으로 조사됐다고 20일 밝혔다.
특히 안정추구 RA는 0.09% 소폭 조정 받는 데 그쳤으며 적극투자형의 경우에도 2.96% 하락해 평균 시장 하락폭 보다 선방했다.
자산 구성별 평균 수익률을 살펴보면 해외 주식을 포함한 RA는 폭락증시에서 오히려 우수한 수익률을 기록했다.
해외 주식을 포함한 RA의 경우, 안정추구형은 2.37% 수익률을 기록했으며 위험 중립형도 0.1% 소폭 조정을 받는데 그쳤다.
주식을 제외한 해외 자산에 투자하는 RA의 경우에도 안정추구형은 1.73%을, 위험중립형도 0.68% 각각 수익률을 기록했다.


운영 주체별로 살펴보면 위험중립형 RA의 경우 자문일임사가 0.93% 소폭 하락해 리스크 관리를 가장 잘 한 것으로 나타났다. 안정추구형 RA의 경우 자산운용사는 오히려 0.83%수익을 거둬 우수한 실적을 거뒀다.
현재 코스콤 테스트베드를 통과해 상품으로 출시됐거나 상품화를 준비중인 RA알고리즘은 34개이며 이중 23개는 실제 금융회사에서 판매중이다.
코스콤 관계자는 “R의 공포나 한일 관계 문제 등 예측할 수 없던 리스크에도 시장을 이기는 수익률을 기록했다”며 “로보어드바이저가 국내 대표적 중위험 중수익 상품으로 대중화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