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핵심 플랫폼! 2019 금융클라우드 그랜드 오픈 행사

2019. 10.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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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콤은 지난 10월 23일 오후 1시부터 5시 40분까지 ‘2019 금융클라우드 그랜드 오픈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코스콤과 네이버비즈니스플랫폼(이하 NBP)이 금융권 최초로 오픈한 금융 전용 클라우드 서비스 출시를 알리고, 금융클라우드 활용 전략과 향후 상생 데이터 생태계 구축 방안을 공유하는 자리로 꾸며졌다. 글로벌 IT기업 클라우드에 대응할 토종 금융클라우드로서 선제적인 역할을 담당할 코스콤 금융클라우드의 오픈 행사 현장 모습을 들여다본다.

 

국내에서 만든 국내 최초 금융 전용 클라우드

4차 산업혁명 시대, 금융산업 디지털화와 핀테크 산업 발전을 위해 필요한 인프라는 여럿이다. 그중에서도 최근 필수가 된 대표적인 인프라로는 클라우드를 꼽을 수 있다. 그 배경에는 2018년 전자금융감독규정 개정안 발표가 있었다. 2017년까지 금융기관들은 개인 데이터 중 ‘비중요 정보’만 클라우드에서 활용할 수 있었다. 그러나 2018년 전자금융감독규정 개정안이 통과되면서, 올해 초부터 금융사들은 개인의 모든 금융 데이터를 외부 클라우드에 보관, 활용할 수 있게 됐다. 이때 개인정보는 중요정보, 즉 주민등록번호 등 고유식별정보, 개인신용정보를 포함한다. 단 ‘금융 특화 클라우드’에 저장해야 한다는 조건이다. 동시에 금융 분야에 민간 클라우드 사업자가 들어올 수 있도록 규제도 완화했다.
이에 코스콤과 NBP가 공동으로 클라우드 구축 준비에 나섰다. 수요 확인 결과, 몇몇 금융기관들은 실제 계약 타진 단계였으며, 규모를 막론하고 다수의 증권사와 은행에서 중장기적으로 금융클라우드 도입을 검토 중이었다. 클라우드 사업의 시장성과 중요성을 이미 오래 전에 인식한 글로벌 빅테크 기업, AWS와 MS 등이 국내에 진출해 사업을 확장하던 상황. 국산 금융클라우드를 구축하는 일은 국내 금융클라우드 시장과 국민 금융 데이터를 지켜내는 일이기도 했다.
이번에 오픈을 알린 금융클라우드는 국내 금융권에서 최초로 선보인 국산 금융클라우드다. 정부의 모든 가이드라인을 준수하면서 최적화한 모델이기에 더욱 뜻깊다. 코스콤은 지난 40여년간 금융IT 인프라를 구축하며 고객 중심의 레그테크, 데이터오피스 등의 서비스를 선보여왔다. 지난해에는 국내 첫 오픈소스 기반 통합 클라우드 서비스 ‘코스콤 R&D 클라우드’를 오픈해 핀테크 스타트업을 지원하기도 했다. 코스콤은 이번 금융클라우드 오픈을 통해 국내 금융권 클라우드 시대를 여는 계기를 마련했다. NBP 또한 국내 독보적인 클라우드 사업자로서, 이번 클라우드 구축을 완료하며 금융 영역을 추가하게 됐다.

금융산업 디지털 영토 확장의 시초가 되다

이날 행사에는 정지석 코스콤 사장과 박원기 네이버비즈니스플랫폼 대표를 비롯해 손병두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민병두 정무위원장, 정지원 한국거래소 이사장, 이병래 한국예탁결제원 사장, 조웅기 미래에셋대우 부회장, 임재택 한양증권 사장, 김신 SK증권 사장, 주원 흥국증권 대표 등 다수의 귀빈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행사 순서는 1부 오픈행사, 2부 발표 세션, 식사, 폐막 순이었다. 1부 오픈행사 시작 후 귀빈 소개를 거쳐 코스콤 정지석 사장의 개회사가 이어졌다.

개회사를 통해 정지석 코스콤 사장은 “IT전문가들은 클라우드를 용광로에 비유한다. AI, 블록체인과 같은 혁신 기술을 융합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핵심 인프라이기 때문이다. 과거에 없던 서비스를 창출한 글로벌 혁신기업들은 모두 클라우드 바탕에서 사업을 한다는 공통점이 있다. 이번에 선보인 금융클라우드는 글로벌 IT기업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국내 대표 플랫폼으로 자리 잡을 것이다. 도약을 준비하는 고객들의 요구사항을 신속하게 반영해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해 낼 것이다. 금융IT에 대한 높은 이해를 바탕으로 현재 고객들이 운용 중인 상품도 신속하게 클라우드 기반으로 서비스하도록 준비하겠다. 또한 핀테크 기업들과 함께 데이터 생태계를 만들어 나가겠다”라고 각오를 전했다.

다음으로 손병두 금융위원장의 축사가 이어졌다. 손병두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최근 디지털 전환(Digital Transformation) 과정에서 금융과 IT 융합이 확대되며 금융 분야 데이터 양도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클라우드는 금융산업의 진입장벽을 크게 낮추고, 플랫폼 경쟁력을 높이는 데 기여하면서, 혁신적인 금융서비스 개발의 촉매가 됐다. 정부는 클라우드에 관한 정책을 꾸준히 추진해 ‘디지털 금융혁신’과 ‘데이터 경제 활성화’의 초석을 마련하기 위해 힘써왔다. 금융회사나 핀테크 기업이 금융클라우드에서 활용 가능한 데이터 범위를 기존 비중요 정보에서 개인신용정보까지 확대하고, 공공 부문 클라우드 이용을 늘리며 현장 의견도 수렴하고 있다. 앞으로도 금융클라우드의 안정성 확보를 위한 조치들을 마련하며 불합리한 규제는 신속히 개선해 나갈 것이다. 금융회사와 핀테크 기업도 책임감을 갖고 클라우드를 모니터링하고 관리할 수 있는 체계적인 내부 통제 거버넌스를 구축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금융의, 금융에 의한, 금융을 위한 클라우드 서비스

축사 후 행사장 안에는 인공지능 음성이 행사 진행을 담당하기도 했다. 유명인 등 수많은 사람들의 음성을 추출해 합성 기술을 적용, 구현한 네이버의 인공지능 음성이었다. 또렷한 발음으로 적재적소에 상황을 안내하는 인공지능 음성은 인공지능 음성합성 기술이 어느 수준에 와 있는지를 알려주는 지표였다. 뒤이어 금융위원회 ‘금융혁신 및 핀테크기업 지원 정책 소개’, 코스콤 ‘금융 혁신을 위한 금융클라우드 로드맵’에 대한 발표가 있었다. 코스콤은 발표를 통해 국내 금융클라우드 이용 한계를 기업 문화, 환경 이슈, 성능/보안/비용 이슈로 구분했으며, 금융클라우드를 금융산업이 재편되는 공간으로 정의했다. 또한 향후 금융클라우드가 ‘디지털 영토 확장의 발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진 2부 행사에서는 코스콤 클라우드 사업부 한기환 부서장이 ‘금융클라우드를 이용한 인프라스트럭처 혁신 방안’을 발표했다. 금융 IT는 타 산업군과 달리 IT 시스템이 차지하는 역할과 비중이 높다. 때문에 빅데이터를 금융사가 자체적으로 수집해 보관하고 분석하려면 인력과 비용, 공간 등 자원 소모가 많다. 이번 금융클라우드는 인프라와 클라우드 기반의 각종 솔루션, 즉 소프트웨어를 이용해 비교적 적은 노력과 비용으로 빅데이터 활용 역량을 극대화할 플랫폼이다. 금융클라우드가 보편화되면 향후 클라우드 환경에서 작동할 다양한 솔루션이 등장할 전망이다. 한기환 부서장은 “클라우드 서비스 도입 시 인프라(Iaas), 플랫폼(Paas), 클라우드 네이티브 환경까지 클라우드 서비스 적용 수준에 따라 30~70% 운영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다른 요소도 간소화가 가능하다. 한 예로, 클라우드를 빅데이터 분석에 활용할 경우 인력, 자연, 시간 등 많은 요소를 간소화할 수 있다. 기본적으로 금융 IDC와 연동을 위해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지원, 금융 특화 솔루션 바로미터 존 구성, 금융지주 및 대형 금융사를 위한 전용 존 제공, 멀티 클라우드 구성 업무 연속 지원 등을 제공한다. 금융 보안 요건 충족을 위해 각종 제어, 보안 특화 서비스도 지원한다. 궁극적으로 개인 대상 제너럴 서비스가 아닌, 기업 대상 맞춤형 클라우드 서비스다”라고 설명했다. 클라우드 구축은 인력과 기술력이 시스템 구축 성패와 성능을 좌우한다. 코스콤과 NBP의 우수한 인력과 기술력도 이번에 출시한 클라우드 선택의 기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사용요금은 클라우드 전체 사용량과 클라우드 내 각종 솔루션 등 부가서비스 사용량, 시스템 고도화 수준 등에 따라 다르게 책정될 예정이다.
뒤이어 NBP 임정욱 이사가 ‘트렌드와 사례로 만나보는 금융클라우드’를 주제로 발표했다. 그는 KOSPI로 바라본 주도주, 비제조업 중 글로벌 경쟁력 부문, 불확실성이 특징인 금융기관 서비스 트렌드와 함께 AWS, MS 등 주요 클라우드 사업자 특징과 서비스를 진단했다. 이후에도 클라우드 네이티브 어플리케이션 구현 전략, 빅데이터 분석 활용 사례로 보는 금융서비스 혁신, 금융권 클라우드 이용 절차 및 유의사항 등 클라우드 활용에 대한 발표가 이어졌다. 2부 세션 종료 후에는 식사, 경품 추첨, 영업 Q&A 별도 상담을 끝으로 행사가 마무리됐다.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의 핵심 플랫폼이 될 금융클라우드. 금융의, 금융에 의한, 금융을 위한 이번 클라우드 서비스 오픈은 금융IT 혁신을 불러올 대표 인프라 서비스라 할 수 있다. AI, 빅데이터, 머신러닝 등 디지털 기술의 기반, 그리고 시스템 가용성, 연속성, 보안성을 갖춘 금융클라우드 서비스는 바로 코스콤- NBP가 만든 금융클라우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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