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콤의 지식 학습 동아리 CoP(Community of Practice)를 소개합니다!

2020. 6.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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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 23일, 코스콤 자본시장 IT 아카데미의 실습실에서 정기 CoP 활동이 진행됐다. 코스콤 CoP는 ‘Community of Practice’의 약자로 코스콤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운영하는 지식 학습 동아리이다. 2019년 시범운행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매주 두 번 점심시간을 활용해 진행되고 있다. 식사시간을 쪼개어 운영하는 학습 동아리임에도 불구하고 참석한 코스콤 직원들의 뜨거운 학습 열기가 느껴졌다.

 

 

머신러닝 프로젝트 CoP 팀은 2019년에 이어 올해에도 꾸준히 실력을 다지고 있다. 먼저 머신러닝에 대해 알아보자. 기존에는 a라는 변수와 b라는 변수가 있을 때 이 두 개를 더해 결론을 내는 계산식을 프로그래밍했다. 반면 머신러닝의 경우는 a라는 변수와 b라는 변수가 들어가 c라는 답이 나오기까지 어떤 계산법이 적용됐는지 사람이 정확히 정의할 수 없을 때 사용된다. 즉 기존의 프로그래밍 방식이 사람이 계산식을 찾아서 기계에게 알려주는 식이었다면, 머신러닝은 기계에게 많은 데이터를 주고 기계가 이를 활용해 계산식을 찾게 만드는 방식이다.

 

 

예를 들어보자. 아이리스는 꽃봉오리가 먹물을 머금은 붓과 비슷해서 우리나라에서 붓꽃이라고 부르는 꽃이다. 붓꽃은 꽃잎, 꽃받침의 길이와 너비에 따라 여러 품종으로 나뉘는데 사진으로만 보면 품종을 구분하기 어려울 만큼 비슷해 보인다. 이럴 때 머신러닝을 사용하면 이 꽃들을 쉽게 분류할 수 있다. 이를 분류하기 위해서는 개개의 꽃을 구분할 수 있는 단서로 꽃받침과 꽃잎의 길이와 너비가 필요한데, 이러한 단서들을 머신러닝에서는 특성이라고 한다. 이렇게 4개의 특성이 주어지면 머신러닝을 통해 어떤 품종인지 예측이 가능하다.
이 날은 ‘BERT를 이용한 기계 독해’를 주제로 머신러닝 프로젝트 CoP가 진행되었다. BERT는 2018년 말에 구글이 공개한 모델로, 등장과 동시에 많은 자연어 처리 태스크(task)에서 신기록을 세운 딥러닝 모델이다. CoP 활동에 참여한 직원들은 발표자의 설명을 듣고 자유롭게 질문을 던지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집에서 미리 구글 코랩(Colab)을 통해 수행한 개발 실습과 관련해 궁금증과 애로사항도 공유했다.

 

 

CoP의 활동 목적은 세 가지이다. 첫째, 사내 학습 생태계 구축을 통해 직원 스스로 전문성을 개발하는 기업 문화 정착, 둘째, 기존 Biz를 고도화하는 동시에 신규 융복합 Biz 아이디어 발굴, 마지막으로 세번째는 직원 간 네트워킹을 통해 기술·업무 등 전문지식 교류 활성화이다.

 

 

COP 활동은 크게 3가지 유형으로 진행된다. 기술·직무 및 신사업 관련된 주제로 진행하는 프로젝트 COP, 기술·직무 관련 자격증 취득을 목표로 3개월~1년 단위의 스터디를 진행하는 기술자격증 COP, 해외사업 및 글로벌 금융 산업 이해와 관련된 어학 주제로 학습하는 글로벌 어학 CoP가 있다. COP 활동은 분기별로 선발하고, 계속 활동을 요청할 경우 기존 활동 내역을 검토해 지원 여부를 결정한다.

 
 

 

현재 진행되고 있는 머신러닝 프로젝트 CoP의 스터디는 과거와 달리 파이썬 라이브러리를 활용하여 머신러닝을 구현하고, 머신러닝에 대한 사전 지식을 이해하며, 수학 위주의 스터디가 아닌 실용적인 구현 및 사용 방법 위주의 스터디를 목표로 한다. 파이썬, Numpy, Matplotlib과 같은 기본적인 파이썬 라이브러리에 대한 사전지식이 필요하며, 이번 2기는 자연어 처리 딥러닝 모델인 BERT를 이용한 기계 독해를 주제로 하고 있다. 스터디 운영 방식은 리더 주도형, 토론형의 형식으로 주제마다 발표자가 다르게 진행하고 있다. 한 사람이 어떤 주제를 가지고 자료를 준비해 발표하면 나머지 팀원이 해당 주제에 대해 질문하거나 토론하는 형태다. 발표 자료는 pdf 파일로 공유하고 코랩(Colab)을 통해 실습하고 있다. 머신러닝 프로젝트 CoP 2기는 자연어 처리 CoP이며, 팀원은 리더인 유원준 사원을 필두로, 정재천 차장, 정경석 과장, 박지원 대리, 이찬희 대리, 최대한 사원, 이지훈 사원, 이경임 사원, 최예은 사원의 총 8명이 참여하고 있다. 유원준 사원은 “CoP 멤버들과 계속해서 새로운 기술을 습득하고 지식의 외연을 확장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업무의 기술 고도화가 가능해질 것”이라고 기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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