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만 있으면 나도 유튜버, 나도 편집자
스마트폰의 여러 기능 중 가장 많이 사용되는 기능은 단연 사진 찍기와 동영상 촬영일 것이다. 스마트폰 카메라 렌즈 기술도 해를 거듭할수록 발전해 디지털 카메라의 아성을 크게 위협하고 있는 상황이다. 좋은 화질로 촬영된 사진과 동영상을 그대로 감상하자니 뭔가 아쉬움이 든다. 그런 당신을 위해 다양한 사진, 동영상 편집 애플리케이션이 준비돼 있다. 직관적인 사용자인터페이스(UI)·사용자경험(UX)으로 간단하게 나만의 콘텐츠를 만들 수 있는 필수 편집 앱 4종을 소개한다.
글 유근일 전자신문 기자
- 스냅시드(Snapseed)
스냅시드는 구글이 서비스하는 사진 편집 앱이다. 기본적으로 카메라가 내장된 스마트폰에서 촬영 후 보정은 필수다. 이미 인스타그램 등 사진을 기반으로 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들은 자체 필터 기능을 기본 탑재하고 있다.
스냅시드는 아이폰과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 모두 지원한다. 자르기, 회전, 변환, 화이트 밸런스(White Balance), 힐링(Healing), 곡선, 렌즈 흐림, 브러시, 잡티 제거 등 각종 보정 기능이 담겨 있다. 특히 직관적인 드래그와 몇 번의 터치만으로도 사진이 순식간에 바뀌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 앱은 2015년 PC매거진이 선정한 100대 안드로이드 앱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구글은 2012년 닉 소프트웨어를 인수하면서 스냅시드를 사들였다. 닉 소프트웨어는 포토샵에 부가 기능을 제공하는 플러그인 도구 닉 컬렉션으로 유명한 회사다. 500달러에 이르던 닉 컬렉션은 구글이 인수한 직후 가격을 150달러로 낮췄고 지난해에는 무료 배포를 시작했다.
- 스플라이스(Splice)
사진 보정보다 동영상 편집은 손이 많이 간다. 스플라이스는 동영상 편집에 최적화된 앱이다. 파이널컷 프로, 프리미어 같은 전용 편집 프로그램이 없어도 스플라이스 앱이 있으면 유튜브에 자체 제작 영상을 올리는 것이 가능할 정도로 쉽다. 적당히 그동안 찍은 사진과 동영상, 음악을 조합하면 어느새 새로운 영상으로 재탄생하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이 앱은 미국의 카메라 제조사인 고프로(GoPro)가 만들었다. 액션캠 등 세계에서 가장 다양한 용도의 카메라를 제작하는 회사가 만든 앱인 만큼 편집도 직관적이다.
스플라이스를 다루기 어려운 사람이라면 같은 회사에서 만든 또 다른 동영상 편집 앱 퀵(Quik)을 추천한다. 이 앱은 정말로 사진과 영상을 던져두고 시키는 대로 하면 어느새 영상이 완성돼 있다. 어렵게만 생각하지 말고 동영상 편집에 도전해보자. 아쉽게도 스플라이스는 애플 운영체제인 iOS에서만 이용이 가능하다.
- 키네마스터(KineMaster)
iOS에 고프로 스플라이스와 퀵이 있다면 안드로이드 운영체제 이용자들은 키네마스터를 이용해볼 만하다. 소프트웨어 전문 업체 넥스트리밍이 만든 이 앱은 비디오, 이미지, 효과, 오버레이, 스티커, 텍스트 및 손글씨 등의 멀티 레이어 효과를 다양하게 제공한다. 동영상 앱 가운데 가장 많은 기능을 지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소프트웨어(SW) 업체가 만든 앱인 만큼 스플라이스에 비해 한국 이용자들이 쓰기 수월하다.앱 개발사인 넥스트리밍은 피처폰에서 구동되는 동영상 플레이어의 개발에서 시작해 동영상 편집기와 오디오 솔루션까지 영역을 넓히고 있다.
- 개러지밴드(GarageBand) & 사운드캠프(SoundCamp)

개러지밴드

사운드캠프
사진과 동영상 편집을 끝냈다면 이제 음악이다. 제대로 된 영상과 추억을 떠올리기에는 음악만 한 것도 없다. iOS 앱 개러지밴드와 안드로이드 앱 사운드캠프는 단지 음악을 자르고 붙여 편집하는 것뿐 아니라 작곡까지 가능하다. 팟캐스트 편집도 여기서 할 수 있다.
개러지밴드는 애플이 기본으로 제공하는 작곡 툴이다. 개러지밴드는 애플이 2004년부터 아이라이프 패키지 앱을 통해 맥OS에도 제공하던 음악 제작 프로그램이다. 프로 음악인들이 사용하는 미디 프로그램 로직의 하위 호환이라 생각하면 된다.
사운드캠프는 삼성전자가 2014년 공개한 작곡 앱이다. 악기별로 연습 도구를 갖춘 데다 멀티 트랙 녹음도 가능하다. 피아노나 기타는 너무 시끄러워 제대로 만지지 못했던 이들은 이 앱을 당장 켜보자. 적당히 도레미파솔라시도만 쳐도 어느새 흠뻑 빠져 노래 한 곡을 만들어낼 수 있을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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