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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F시장 개설 20주년 맞이, 2022 글로벌 ETP 컨퍼런스 성료!

2022. 11.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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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년이 된 우리나라 ETP시장

2022년은 우리나라가 ETP시장을 개장한 지 20주년이 되는 해다. 개설 20년 만에 순자산총액 77조에 달하며 성장해오는 동안 자본시장의 도전과 혁신을 불러일으키고 있다고 평가 받고 있다.

지난 10월 31일 ‘2022 글로벌 ETP 컨퍼런스 서울’이 여의도 콘래드 서울 3층 그랜드 볼룸에서 열렸다. 한국거래소가 주최하는 2022 글로벌 ETP 컨퍼런스 서울은 국내·외 최고 전문가를 초빙해 글로벌 ETP 시장의 현황과 미래를 논의하는 자리다. 올해는 국내 ETP 시장 개설 20주년을 맞이하여 ‘다음 10년을 향한 가능성과 도전(Possibilities and Challenges for the Next Decade)’이라는 주제로 개최됐으며 시장 발전사와 향후 비전을 함께 공유했다.

지난해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축소 진행되었던 행사는 올해 사전등록 제도를 통해 미리 참가신청을 받았다. 온·오프라인 동시 계최 되었으며 작년과 동일하게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 됐다.

행사가 열리는 오후 4시까지 메인 홀의 바로 옆 공간에는 발행사 및 유관기관들의 전시장이 마련되었다. 한국거래소와 코스콤을 포함해 미래에셋자산운용, 삼성자산운용, ETN통합, KB자산운용, 한국투자신탁운용, 한화자산운용, 신한자산운용 등 19개가 참여했다. 코스콤은 로비에 마련된 부스에서 2022년 4월에 출시한 ETP 전문 플랫폼, ‘ETF CHECK’로 참가자들을 맞았다.

 

 

이 자리에 온 모두를 환영한다며 개회사를 시작한 손병두 한국거래소 이사장은 ETP는 21세기 최고의 금융상품이라고 소개하며 “이 자리가 지난 20년간 양적으로 성장해온 시장을 어떻게 하면 내실 있게 발전시킬 수 있는지 논의하는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이어 다음 10년을 준비하는 한국거래소의 약속을 공유했다.

그는 ▲제도적 혁신을 통해 다양한 상품 마련 ▲브랜드 가치를 제고 ▲투자자 보호 장치 강화 ▲장기투자를 위한 적극적인 홍보 등을 다음 10년을 향한 가능성과 도전 과제로 언급하며 지속적인소통을 위해 건강한 시장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20년 후에 당신은 지금껏 했던 일보다 하지 않았던 일로 더 많은 실망을 할 것”이라는 마크트웨인의 말을 인용하며 앞으로도 한국의 ETP 시장에 관심과 응원을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개회식은 2002년 ETP시장 개장 이래, 한국 최초로 KODE 200과 KOSEF200를 발행한 발행사의 축하메시지 영상을 끝으로 마무리 되었다. 삼성자산운용의 서봉균 대표이사는 “자본시장의 큰 변화와 혁신을 일으킨 현장에 함께 했다는 것에 자부심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ETP는 자본시장의 핵심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국투자신탁의 배재규 대표이사는 “20번째 생일을 축하하며 지난 20년 간 이 시장이 발전할 수 있었던 것은 저와 동료, ETF 업계의 열정, 금융 당국의 적극적이 지원이 있어 가능했다”고 말했다. “또 다른 20년은 투자자들의 투자 파트너로 자리 잡는 한편, 한국 시장이 세계적인 시장이 되는데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 국내 ETP 시장의 동향

국가 애도기간에 맞춰 애초 계획되었던 미디어 공연과 VIP 기념 퍼포먼스 등은 생략되고 개회식이 끝난 뒤에는 다과시간을 겸한 쉬는 시간을 가졌다. 로비에서 마련된 차와 커피, 디저트 메뉴를나누는 동안은 참석자들이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정보를 공유하고 친목을 도모하는 시간이 되었다.

이윽고 본격적인 행사가 진행되었다. 총 5개의 세션으로 구성된 이날 행사의 첫 시작은 한국거래소의 송영훈 본부장의 주제 발표로 진행됐다. 그는 우리나라 ETP시장의 지난 20년간 성장해온 과정과 현재 모습, 2022년에 있던 의미 있는 변화를 발표했다.

그는 ETF시장은 특히 최근 5년간 많이 성장했는데 5년 전과 비교해보면 3배 수준이라고 소개했다. 2014년에 개설해 8년차를 맞는 ETN시장은 꾸준히 지표가치총액이 증가하는 추세로 2022년 9월 기준 9조가 넘고 상장종목 수도 300개 종목을 돌파했다고 발표했다. 그는 ETP시장의 볼륨이 빠르게 증가하면서 발행사가 늘어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신규사업자들은 패시브보다 액티브 상품을 출시하며 시장에 진입하고 있는데 전체 공모펀드에서도 ETF가 차지하는 비중도 함께 증가하는 추세라고 밝혔다. 이는 한국에서 논의 중인 이슈 중 전체 공포펀드 판도도 ETF로 향하고 있다는 것을 말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한국거래소가 관심 있게 추진할 내용도 다뤘다. 먼저 ETF는 현재 호가가격단위가 5원으로통일되어 있는데 앞으로는 2,000원 미만인 저가형 ETF는 호가가격단위를 1원, 2,000원 이상은 5원으로 이원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TN는 레버러지의 비율을 다변화할 방침인데 채권형은 3배, 변동성은 0.5배의 비율로 다변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 글로벌 ETP시장의 트렌드

두 번째 주제발표는 S&P 다우존스의 팀 브레넌(Tim Brennan) 최고책임자가 글로벌 ETP 시장 동향과 환경 분석이라는 주제로 진행했다. 그는 인플레이션 영향이 높은 상황에서 상장종목수가 늘고, 운용자산의 규모가 커졌다고 말했다. 현재는 주식형이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데 앞으로는 채권형에서 큰 성장이 있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그는 한국은 전 세계적으로 두드러진 성장을 보여 놀랍다며 2022년에도 한국시장은 투자하기 좋은 시장이었다고 말했다. 주식형 ETF도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채권형도 많은 성장이 있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첫 번째 세션의 마지막 순서는 S&P 다우존스의 김범석 한국대표를 좌장으로 패널토론이 이뤄졌다. 글로벌 거래소의 ETP 시장 현황과 발전방안에 대해 한국거래소 증권상품시장부 황우경 부장, 홍콩거래소 상장지수상품부의 이인규 이사, Cboe 글로벌 마켓의 로버트 마로코(Robert Marrocco) 수석이사가 단상에 올랐고 도쿄 증권거래소 ETF 시장 개발부의 다이스케 다나카(Daisuke Tanaka) 이사는 온라인으로 참여했다.

다이스케 다나카 이사는 일본의 ETF 시장이 성장한 이유는 시장 유동성을 늘렸기 때문이라고 평가했다. 시장조성 관련제도를 도입하다보니 유동성이 개선된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인규 이사는 홍콩거래소에서는 결제 지연제도와 마켓메이커 인지세 면제 제도 등을 시행해 성공한 개편 사례를 공유했다. 로버트 이사는 미국시장에는 규제 당국에서 제한과 관련된 암호화폐 이슈가 핵심이라고 말하며 내년에는 암호화폐 기반의 선물 상품이 출시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황우경 부장은 한국 ETP 시장의 성장세를 지속시키기 위해서 다변화된 상품을 만들 계획이라고 했다.

ETP 투자 트렌드는 두 번째 세션에서 다뤄졌다. 첫 번째 순서는 런던증권거래소그룹의 알리 자이디(Ali Zaidi) FTSE 러셀 실물 자산 담당 책임자가 인플레이션 경제에서의 ETP 활용 전략을 주제로 발표했다. 역사상 금리가 낮은 시기에는 실물 부동산에 간접 투자하는 상장 리츠가 건실하다고말했다. 리츠 시장의 효용성을 언급하며 다른 자산군과 비교할 때 미래를 예측할 수 있다는 게 알려지지 않은 특징이라면서 리츠시장을 보는 것은 의미 있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블룸버그(Bloomberg)에서 글로벌 지속가능 지수 책임자로 있는 크리스 헤켈(Chris Hackel)은 크로스 에셋 지수를 활용해 녹색 경제에 임팩트를 창출하는 내용에 대해 발표했다. 그는 저탄소 지수와 임팩트 채권, 녹색지수 등이 전 세계적으로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투자자들이 사회와 환경에 영향을 주는 긍정적인 투자를 행사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는 지속가능한 투자라는 것은 전통적인 투자와 다르지 않다고 말하며 많은 투자자들이 환경적, 사회적 영향을 고려한 자신들의 가치를 기반으로 자산을 배분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 미국 ETP시장과 디지털자산 시장

미국 ETP시장 트렌드 및 전략에 대해서도 주제발표가 이뤄졌다. 지앙 보이(Giang Bui) 미국 나스닥 거래소 ETP부분 대표는 2022년 현재 미국 ETP 시장의 규모는 6조 달러, 3,000개 종목이 상장되어 있고, 자금 유입 규모는 4,090억 달러, 300개가 넘는 신규상장이 이뤄지고 있다고 발표했다. 앞으로도 지속적인 성장을 예상했는데 2026년에는 ETP 자산이 13조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기 투자자들의 88%가 본인들의 ETP 비중을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으며 2021년 이후 뮤추얼 펀드에서 유입되는 ETP가 늘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뮤추얼 펀드에서 유입 되는 ETP가 증가하고 있다는 것은 지난 2021 글로벌 ETP 컨퍼런스 때도 이미 언급된 바가 있다. 그는 앞으로도 10년 동안 1조 달러 규모가 뮤추얼 펀드에서 ETP시장으로 더 유입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국내에는 아직 출시가 되지 않았지만 글로벌 시장에서는 상장되는 추세인 디지털자산을 다룬 주제발표도 이뤄졌다. 아담 제(Adam Sze) 글로벌X ETFs의 가상자산 암호화폐상품 부분 대표는 인플레이션과 경제성장 둔화 등의 경기침체 요소는 장기적으로 봤을 때 디지털자산 시장에서는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암호화폐 시장에서는 이러한 분위기가 오히려 성장하기 좋은 시기라는 것이다. 게다 2022년에는 디지털자산과 관련된 규제 프레임이 워크가 발표되고 금융과 비금융기관의 협력이 느는 등 여러 이슈가 생겼다고 말했다. 이더리움 블록체인의 업그레이드인 머지가 일어난 것도 그 중 하나라고 덧붙였다. 그는 눈에 띄는 변화를 체감하려면 아직 시간이 걸리지만 개발자 네트워크가 큰 이더리움에서 머지의 효과는 시장의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고 내다봤다. 무엇보다 디지털자산 시장에서 큰 변화는 대기업이나 기관투자자들의 투자 참여율이 높아지고 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아직은 초기단계에 불과하지만 전통적 기업과 암호화폐 기업 간의 협력이 늘고 있고 자산의 토큰화도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미루어볼 때 디지털자산 분야의 성장 가능성에 대해 긍정적이라고 내다봤다.

코스콤은 작년에 이어 올해도 ETP 글로벌 컨퍼런스에 후원사로 참여, ETF CHECK 부스를 따로 설치하고 행사 관계자 및 참여자들에게 직접 서비스를 선보이며 이목을 집중시켰다. 코스콤의 ETF  CHECK 서비스는 국내 ETP 시장 성장에 발맞춰 국내외 ETF·ETN의 테마정보와 고급 분석정보를 모바일 앱과 웹으로 손쉽게 확인할 수 있는 전문 정보플랫폼이다. 특히 이번에 한층 더 업그레이드된  ETF CHECK는 지난 2분기 중 한 주간의 ETF 시장동향을 알 수 있는 ‘Weekly Report(위클리 리포트)’ 서비스를 출시했다. 위클리 리포트는 매주 ETF 시장 데이터를 추출·분석하여 ETF 시장 동향, 자산유형별 성과, 투자주체별 수급, 주간 인기 테마 등의 정보를 주간 단위로 제공 중이며 내년 중에 서비스 범위를 확대하여 ‘Monthly Report’도 내놓을 계획이다. 또한, ETF CHECK는 올해 ESG 투자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자 지난 3분기 중 국내외 ESG 관련 ETF 정보를 보강하여 ESG 데이터 등 각종 경제 산업지표와 대체 데이터들을 투자자들이 분석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 중에 있다.

CHECK 사업부의 정원경 팀장은 “코스콤은 ETF 발행을 위한 해외기초지수, 종목, 원자재, 채권데이터를 갖고 있고, 추정 순자산을 산출하는 모든 걸 지원하고 있기 때문에 ETF시장이 더 확대되면 코스콤만의 탁월한 분석정보툴로 그 데이터까지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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