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몸은 내가 지킨다’ 실생활 속 건강지킴이

2018. 1.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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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쁜 현대인들은 건강의 중요성을 절실하게 느끼지만, 일부러 시간을 할애하면서까지 건강관리를 하는 이들은 많지 않다. 건강을 위해서는 꾸준한 운동, 올바른 식습관, 정기적인 검진이 필수다. 하지만 여의치 않을 때는 매일 들고 다니는 스마트폰에 깔린 건강 관련 애플리케이션을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건강관리를 위한 앱은 걷기, 건강관리 체크, 체성분 체크, 수면 도우미 등 매우 다양하다. 스마트폰 하나만으로 간편하게 건강관리를 도와주는 스마트한 앱 4가지를 소개한다.

 


 

글 하유미 이투데이 기자

 

걷기만 해도 돈 버는 ‘캐시워크’

 

‘캐시워크’는 걷기만 해도 포인트가 쌓여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만보기 앱이다. 평소에 걸어 다니는 일이 많은 직종에서 일하는 직장인이나 육아맘이 사용하면 매우 유용하다. 스마트폰을 켤 때마다 나의 걸음걸이 수는 물론 만보기를 통해 쌓인 포인트도 함께 확인할 수 있다. 100보당 1캐시가 적립되며, 하루에 최대 1만 보에 해당하는 100캐시까지 적립할 수 있다. 아울러 일, 주, 월별로 소비 칼로리, 움직인 거리와 시간까지 계산해주며, 그래프로도 확인할 수 있다. 만보기를 통해 적립 받은 캐시로 편의점, 카페, 빵집, 레스토랑 등 전국 수만 개의 제휴점에서 원하는 제품을 구매할 수도 있다. 또 어느 정도 캐시가 쌓이면 찬스에 도전할 수 있다. 쌓인 캐시에 해당하는 품목이 상품으로 나오며, 당첨의 기회가 주어진다. 앱 사용 시 배터리 걱정도 필요 없다. 최신 기술을 이용해 시간당 배터리 소모가 1%도 되지 않으며, 꼭 필요한 데이터만 사용하기 때문에 데이터 폭탄 걱정도 없다. 이 앱은 출시 6개월 만에 300만 다운로드 돌파했으며, 하루 사용자 150만 명을 기록 중이다.

 

잠든 사이 코골이 수준을 알려준다, ‘스노어랩’

 

코골이, 수면 무호흡증은 당장 나타나는 증상이 없기 때문에 우리 몸이 보내는 적신호임을 무시한 채, 단순한 습관이라 여기고 이를 소홀히 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심한 코골이는 질병의 증상이다. 그냥 방치하게 될 경우 기억력, 집중력, 분별력 등의 인지 기능이 떨어짐은 물론 만성적인 산소 부족 상태에 놓이면서 골다공증, 당뇨, 뇌졸중까지 이어질 수 있다. 그렇다고 바쁜 현대인들이 코골이 증상만으로 전문 병원을 찾기는 쉽지 않을 것이다.
이런 상황에 유용한 앱이 있다. ‘스노어랩’은 잠자는 동안 나의 코골이 상태를 제대로 파악할 수 있다. 평소에 본인은 코를 골지 않는다고 착각하며 살았던 이들도 이 앱을 사용하면 깜짝 놀라게 된다. 자는 동안 나의 코 고는 소리가 녹음될 뿐 아니라 코골이 점수도 확인할 수 있기 때문이다. 수면에 이르기까지 걸리는 시간을 설정하면 그 시간 이후부터 내 코골이 소리가 녹음된다. 기상과 동시에 내 코골이 소리가 보통인지, 매우 큰지 등 수면 패턴을 적나라하게 확인할 수 있다. 게다가 사용자의 연령, 성별, 신장, 몸무게, 상의 사이즈 등 신체 정보를 정확하게 입력한 후 측정하기에 개별 맞춤형 데이터를 기대해볼 수 있다.

 

언제 어디서나 체성분 변화 확인이 가능한 ‘인바디’

다이어트 계획을 세운 후 실패해본 경험은 누구나 있다. 실패 원인 중 하나가 내 몸의 변화를 꾸준히 관찰할 수 있는 데이터를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지 않아서다. 나의 체중은 물론 지방, 근육 등 체성분의 변화를 그래프로 한눈에 볼 수 있다면 다이어트 관리가 좀 더 수월해질 것이다. ‘인바디’는 스마트폰상에서 우리 몸의 상태를 그래프와 해설을 통해 자세히 확인할 수 있는 앱이다. 운동 기록을 통해 소비 열량(하루 동안 소비한 칼로리)을 확인할 수 있으며, 1개월 동안의 체성분 변화(신체 변화)도 알 수 있다. 내 몸무게는 물론 근육량(다리 근육량 등), 체지방률, 체지방량, 체질량지수(BMI), 기초대사량 수치 변화까지 기록된다. 그 결과에 대해 상세한 분석도 해준다. 아울러 식사 열량(하루 동안 섭취한 칼로리) 관리도 병행할 수 있다. 지인들과 비교해 인바디 점수 및 최근 7일간 보행 수를 토대로 순위도 매길 수 있다. 또한 스마트폰 주소록에 저장된 친구들의 순위도 확인할 수 있다.

 

내가 섭취해야 할 물의 양과 시간을 알려주는 ‘물 마시기 알림이’

‘물 마시기’가 건강에 좋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이를 실천에 옮기는 이들은 생각보다 많지 않다. ‘물 마시기 알림이’ 앱은 이처럼 물 마시기가 습관화되지 않은 사람들을 위해 의식적으로 물을 마실 수 있도록 도와주는 앱이다. 이용자에게 매일 물을 마실 것을 상기시켜주고 물 마시는 습관을 갖게 한다. 우선 이용자가 현재 몸무게를 입력하면 하루에 얼마만큼 물을 섭취해야 하는지 알려준다. 한 잔의 물을 마실 때마다 앱에 물이 채워지며, 다음 물을 마실 시간, 앞으로 마셔야 할 남은 물의 양까지 알려준다. 이렇게 기록된 하루의 과정을 그래프와 로그로 보여주며, 건강한 물 마시기 습관에 대한 팁도 함께 제공한다. 용량은 온스와 밀리리터 단위로 지정할 수 있으며, 하루 중 앱의 시작 시간과 종료 시간도 정할 수 있다. 물 마시기 알림이는 2016년 베스트 앱, 트렌드를 선도하는 앱, 구글플레이가 선정한 최고의 자기 계발 앱 등으로 선정됐으며 33개국에서 1등, 90개국에서 상위 5등을 차지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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