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콤 5.0 “데이터 기업으로 거듭날 것”

2018. 11.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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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지석 코스콤 사장이 코스콤 5.0을 선언하고 앞으로 데이터 기반의 서비스를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 정지석 사장은 이날 (27일)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지금까지 금융데이터 구축 및 제공, 빅데이터·AI, 오픈API플랫폼 등 축적된 콘텐츠와 기술을 활용하여 코스콤을 데이터 플랫폼 기업으로 만들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고객중심의 ‘데이터 오피스’ 플랫폼 구축

 

□ 데이터 오피스1)란 코스콤이 최초로 정의한 개념으로 금융권에서 수집·분석하기 어려웠던 비정형 데이터2)를 활용하여 금융소비자들이 원하는 자산관리를 가능하게 하는 플랫폼이다.

 

□ 데이터 오피스는 Wealth Tech 플랫폼의 기반으로, 이를 통해 고객들의 동의하에 고객 유치 및 계좌개설 단계부터 투자활동 등의 전체과정을 분석하여 고객의 투자여정(Investment Journey)3)을 관리할 수 있는 토털 서비스가 가능해진다.

 

□ 코스콤은 최근 정부의 데이터 경제 활성화 기조와 마이데이터 산업 도입 방침에 따라, 급증하는 데이터 비즈니스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이러한 플랫폼을 기획하였다.

 

□ 데이터 오피스가 정착될 경우, 실시간 마케팅, 고객관리, 금융상품 비교분석·추천 등의 부가서비스가 우선 적용 대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 또, 리스크관리나 불완전판매 차단 등 규제 준수를 위한 개별 솔루션 도입 대신 데이터 오피스의 내부 데이터 관리만으로도 위험관리가 가능하도록 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개방형플랫폼에 DATA를 강화하여 핀테크 생태계 활성화

 

□ 코스콤은 마이데이터4)의 성공적인 정착과 데이터 경제 활성화를 위해 효율적이고 안전한 데이터 이용체계를 구축하고, 이를 활용한 데이터 기반 스타트업 및 핀테크업체를 지원할 예정이다.

 

□ 현재 코스콤이 제공하는 개방형플랫폼에 가입한 스타트업은 281곳으로, 이중 74개 핀테크 업체들과 구체적인 비즈니스 모델을 협의 중이다.

 

코스콤은 개방형플랫폼을 더욱 강화하여 핀테크업체의 진입장벽을 낮춰 신규 아이디어를 사업화할 수 있는 서비스 환경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핀테크가 활성화되면 소규모업체(자문사, 사모펀드, IFA5) 등)들이 다양한 서비스를 받아서 기존업체와 경쟁할 수 있는 선순환의 생태계를 조성하게 된다.

 

□ 이를 위해, 코맥스벤처러스 (코스콤과 코맥스가 공동출자해 만든 벤처캐피탈)와 중소기업벤처부의 TIPS프로그램을 통해 약 40억원대 펀드를 조성 중이고 우수 스타트업들의 코넥스 상장지원을 통해 좋은 일자리를 늘리는데 기여할 계획이다.

 

□ 또한 코스콤은 미래에셋벤처투자와 공동으로 조성한 펀드 규모를 40억원으로 확대하고 핀테크 혁신기업들을 지원할 예정이다.

 

업계 Technology Support Center로서 역할 수행

 

□ 코스콤은 지금까지 자본시장 인프라 안정운영 위주의 서비스를 넘어, 4차산업혁명시대에 고객사의 다양한 IT 수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금융투자업계의 Technology Support Center로서의 적극적인 역할을 수행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 먼저, 내부솔루션의 오픈소스 적용 및 기능 개선을 통해 금융투자업계에 관련 솔루션을 제공하고 기술 지원 사업을 수행할 예정이다.

 

□ 또, 저비용·고성능의 오픈형 금융IT 아키텍처를 수립하여 금융투자업계의 공동사용을 추진하고, ‘A(AI·빅데이터), B(Block-chain), C(Cloud), D(DATA), E(Eco-System), F(Fin-Tech)’로 대변되는 신기술 아이콘을 통해 금융투자업계의 Digital Transformation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 이를 위해 관련 기술 분야에 대해 지속적으로 투자해 왔으며 올해부터 매출대비 R&D 투자 비율을 지난해 두 배 수준인 6.0%로 확대했다.

 

□ 또한 금융투자업계와 함께 증권사직원 및 대학원생 대상 신기술 분야에 대한 교육도 진행해 AI, 블록체인 등의 분야에서 전문가를 양성하고 있다.

 

지난 40년을 넘어 코스콤의 새로운 시작

 

□ 정지석 사장은 “코스콤의 창립과 증권업무 전산화의 시기가 코스콤 1.0(‘77~’88년)이었다면, 코스콤 2.0과 3.0은(‘89∼’06년)은 자본시장 IT인프라 구축과 서비스 영역 확대의 시기였고, 코스콤 4.0(‘07∼’17년) 때는 인프라 고도화와 글로벌화를 추진“했다고 말했다.

 

□ 그는 이어 “지금까지 40여년간 코스콤은 자본시장 IT인프라 회사로서 서비스를 제공해 왔지만, 새로운 10년을 준비하는 코스콤 5.0 시대에는 데이터에 기반해 고객이 필요로 하는 가치를 창출하는 회사로 변화할 예정”이라고 강조하였다.

 

 

 

용어 설명

 

1) 데이터오피스

– 정형․비정형 데이터를 수집/보관/분석하는 범용 플랫폼인 데이터레이크(Data lake)를 금융회사 IT환경에 최적화 시킨 서비스

– 고객접점(MTS․HTS․영업점)․원장기록(거래내역, 고객정보 등), 시장정보(뉴스, 시세 등) 및 마이데이터(고객자산통합정보) 등의 데이터를 원형 그대로 통합보관하고, AI를 활용해 다양한 데이터 기반 서비스 제공이 가능하도록 만든 플랫폼

 

2) 정형데이터와 비정형데이터 구분

구분 정형데이터 비정형데이터
개념 즉시 통계적 분석에 사용될 수 있을 만한 형태로 정리되고 가공된 데이터 문자 그대로 형식이 정해지지 않은 데이터, Raw Data
종류 고객의 이름, 주소, 전화번호, 실험결과 데이터, 엑셀파일 등 동영상, 사진(이미지), SNS게시글, 시스템

기록, 통신 기록, 각종매체 접촉기록,

서비스 기록 등

분석방법 DB(데이터베이스),DW(데이터웨어하우스) 활용저장 분석 빅데이터, 인공지능 등을 활용하여 분석 예측
비중 10%~20% 80~90% (점점 증가)

 

3) 투자여정관리

– 기존 특정상품 중심(PB, 랩어카운트 등)의 자산관리가 패러다임을 바꿔 투자자 유치부터 계좌개설, 상품 추천까지 개인의 라이프사이클(자산규모와 투자목적 등)에 따른 맞춤형 서비스로 전환

 

4) 마이데이터

– 은행과 카드회사 등 금융회사에 흩어져 있는 개인의 신용정보를 당사자의 동의하에

모으거나 이동시켜 자산관리 등에 능동적으로 활용할 수 있게 제공하는 서비스

 

5) 독립투자자문업자(IFA) 제도

– 개인 자산운용서비스 활성화와 자문의 질을 제고하고 불완전판매 등으로부터 금융소비자를 보호할 목적으로 은행, 증권사 등 금융상품을 만들거나 판매하는 회사에 소속되지 않고 중립적으로 금융상품에 대한 자문을 제공하는 전문가 제도.

– 2017년 기준 향후 5년간 IFA들이 고용할 총 인원수를 추정한 결과 적게는 74개 회사 842명, 많게는 136개 회사 1,533명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예상

(출처 : 자산관리 독립투자자문업자 체계 구축을 통한 일자리 창출 방안 / 고용노동부․한국노동연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