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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클라우드, 금융산업의 ‘게임체인저’된다

2019. 1.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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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콤, 올 하반기 ‘데이터 오피스’ 서비스 가시화

 

#1 “예전에 정보공개 동의해주신 자산관리서비스로 조회해보니 2년 전부터 SNS와 저희 홈페이지 통해 터키 관련 금융상품을 많이 조회하셨더라고요? 저희 금융클라우드 기반 AI가 고객님께 이번에 출시된 00펀드를 추천하는데 소개해드릴까요?”

직장인 A씨는 지난해에도 회사로 찾아온 IFA(독립투자자문업자)2)가 추천해준 맞춤형 상품으로 상당한 수익을 냈던 기억을 떠올리고 00펀드에 가입했다.

 

#2 B증권사는 최근 백오피스 시스템을 모두 금융클라우드로 이전했다. 비대면 채널 확대로 IT시스템 투자가 늘어나는 상황에서 물리적인 비용을 절감하기 위해서다. 특히 해외진출을 준비하고 있어 전 세계 어디에 지점을 내더라도 인터넷만 되면 바로 프로그램을 사용할 수 있고, 별도로 서버를 설치할 필요가 없다는 특징이 매력적인 요인으로 작용했다.

 

금융클라우드가 금융산업 전반의 ‘게임체인저’가 될 것으로 보인다.

금융클라우드란 금융 전산설비를 직접 구축하지 않고 전문업체로부터 인터넷을 통해 필요한 IT자원을 탄력적으로 제공받아 사용하는 시스템이다.

민감한 금융 정보를 사용하는 만큼 다른 클라우드보다 보안․감독수준이 높다는 특징이 있다.

 

■ 소비자 ‘밀착형’ 자산관리 서비스 가능해져

 

금융클라우드가 현실화되면 소비자들은 지금보다 저렴하고도 보다 정밀한 자산관리 서비스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여러 서버에 분산됐던 개인의 정형․비정형 데이터를 금융클라우드에 모아AI로 분석하면 고객의 투자성향을 더욱 정확하게 분석할 수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데이터를 기반으로 의심될만한 자금 이동 등 이상 징후를 감지해 미리 금융사기를 방지 할 수 있어 소비자 보호도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은 올해 신년사에서 “빅데이터와 AI를 약관심사나 불법금융행위 차단에 활용하는 레그테크(Reg-Tech)를 통해 감독수단을 확장할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 금융사 IT인프라 구축비용 절감…해외진출에도 유리

 

무엇보다 금융회사들은 자체 IT인프라 구축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직접 데이터 센터를 구축하지 않아도 되고, 금융서비스 확대에 따른 서버추가비용이나 장비를 배치할 공간에 대해 고민하지 않아도 된다.

여기에 빅데이터를 활용해 새로운 개념의 자산관리 서비스 등 시장 확대 기회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며, 특히 클라우드에서 프로그램 결합이 수월해져 핀테크 업체들과 협업 문턱이 낮아지는 효과가 있다.

 

■ 금융업계 “점차 금융클라우드 수요 확대될 것”

 

지금까지 금융회사들은 급격하게 늘어나는 고객데이터를 어떻게 활용해야 할지 고민이 많았다. 데이터가 직접 영업에 도움을 주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데이터를 쌓아 놓을 장비를 무턱대고 확대할 수는 없기 때문이다.

네이버 비즈니스 플랫폼과 금융클라우드를 구축하고 있는 코스콤은 이런 고객수요에 대비하기 위해 금융클라우드에서 사용가능한 ‘데이터 오피스2)’ 서비스를 개발하고 있다.

코스콤 관계자는 “증권사와 공동 워크샵 등을 통해 컨설팅이나 일반 IT기업이 제공하기 어려운 금융 데이터 비즈니스를 구체화시키고 있다”며 “초기 시장규모가 2~300억원대로 추정되며 올 하반기부터 구체적인 서비스 제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금융업계에서는 금융클라우드 시장을 두고 올해부터 ‘토종’을 앞세운 코스콤과 네이버 비즈니스 플랫폼 연합, ‘글로벌‘을 강조하는 LG CNS와 AWS 연합이 본격적으로 경쟁을 벌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용어설명

1) IFA(Independent Financial Adviser)란 은행과 증권사 등 금융상품을 만들거나 판매하는 회사에 소속되지 않고 중립적으로 금융상품에 대한 자문을 제공하는 전문가 제도다.

 

2) 데이터오피스란 코스콤이 최초로 선보인 개념으로 수집 가능한 모든 정형․비정형/금융․비금융 데이터를 금융클라우드 등에 보관 분석해 소비자들이 원하는 맞춤형 금융서비스를 가능하게 해주는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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